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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6.레스토랑, 맛집 (Canto, Grumpy Joe) 본문

어학연수/1

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6.레스토랑, 맛집 (Canto, Grumpy Joe)

길모어 2017. 4. 2. 23:20

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6.레스토랑, 맛집1 (Canto, Grumpy Joe)


선생님과 수업하다보면 월요일과 금요일엔 주말에 대한 얘기를 많이한다. 월요일에는 주말은 어떻게 보냈는지 하고는 물어보고 금요일에는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물어보는게 선생님들의 단골멘트! 종종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관광지 추천을 해달라고 물어보는데, 그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던 곳은 칸토와 그럼피조! 이 두곳이었다. 바기오에서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이곳들을, 역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1. 바기오 칸토 (Canto in Ketchup community)

여러 선생님께 제일 먼저 추천받은 곳. 케첩푸드커뮤니티 라는 여러 식당이 뭉쳐있는 곳중 바로 첫 번째 가게이다. 택시기사에게 칸토라고 하면 못알아 들을 경우가 많으니 케첩커뮤니티라고 하면 가기 쉬울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못알아들을 경우에는 구글지도를 보여주는게 낫다. (나는 항상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경로까지 파악하고 가는편이다.)


 


도착하면 케첩커뮤니티라는 큰 간판을 볼 수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 칸토. canto. 아마 주말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먼저 발견할 수 있다. 따로 이름을 적거나 하는 것은 없으니 그냥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 지난 주말 저녁에 갔을 때는 20~30분 정도 기다렸고, 토요일 낮에 12시쯤 도착해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렸다. 으.. 11시 오픈이라고 하니, 만약 점심약속을 잡을 거라면, 11시에 딱 맞춰 방문하는 게 제일 낫겠다. 가장 유명한 로모립스 메뉴는 말 그대로 립인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기대 이상. 240페소 정도이니 한화로 해도 6천원정도? 칸토버거 역시 괜찮았는데, 안에 들어간 채소는 그냥 그랬어도 패티가 두툼하니 정말 괜찮았다. 이것도 185페소니 5천원도 안하는 가격이다. 여기서는 꽤 괜찮은 레스토랑인데, 필리핀의 물가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두번 갔지만 갈때 마다 항상 같은 메뉴를 시켰었다. 립과 버거. 둘다 만족스럽다. 한국에서 먹는 수제버거만큼 달짝지근하고 푸짐한 소스가 있는 건 아니지만 패티만큼은 인정! 음료는 트로피칼펀치와 스트로베리주스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물론 맥주도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필리핀 생활이지만, 또 가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역시도 바기오 친구들에게 첫번째로 추천하고싶은 곳.



2. 바기오 그럼피조 (Grumpy Joe)

칸토 다음으로 많이 추천받았던 레스토랑이다. 그럼피조 역시 웨이팅이 있었다. 칸토와는 다르게, 이름 적고 기다려야하고 내가 토요일 5시쯤 갔는데도 불구하고 30분 정도 기다려야했다. 너무 추천을 많이 받은 곳중 하나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사실 나는 그저 그랬다. 


 

  


주변에도 음식점이 많은데, 유독 그럼피조에만 사람이 붐빈다. 그리고 유명하다는 파이브치즈피자를 주문했다. 그냥 한국 동네 피자집 맛. 확실히 짜긴 짜다. 그래도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다. 나는 양이 이렇게 많을 줄 모르고 친구 둘이가서 메뉴를 세개나 시켰는데, 파스타 양이 정말 많아서 다 남기고 말았다. 파스타는 생긴건 아웃백 투움바랑 비슷한데 맛은 뻑뻑ㅠ_ㅠ 그냥 크림맛. 치킨은 한국식이긴 한데, 딱히 엄청 맛나다 하는 생각은 안들었다. 너무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보통이어서 다시 갈법하다 라는 생각은 안들었다. 저기 크림올려진 딸기주스? 같은게 정말정말 맛있었다!


바기오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맛있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여기 말고도 다른 레스토랑도.... 다음에 기록하겠다.ㅋㅋ

항상 맛있는 걸 먹을 때 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다니 하고. 한국에서는 좋은 레스토랑 갈법 하면, 가격부터 생각하는게 사실이니까. 근데 여기는 돈걱정 없이 지내는게 제일 좋다. 한국인이 필리핀에 많이 사는게 이해가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