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1.바기오 파인스 어학원과의 첫만남! (Pines International Academy)

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1.바기오 파인스 어학원과의 첫만남! (Pines International Academy)

1)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공항, 바기오까지의 여정

인천공항에 배웅나온 친구와 함께 도착했다. (고작 몇개월인데 왜이리 슬퍼지던지.. 쩝)

나는 생각보다 저렴하게 대한항공 왕복 티켓을 끊었는데, 어학연수 결정과 동시에 티켓을 끊어서인지 30만원 초반대에 항공권을 구매했다. 물론 제주항공이나 타 항공사에서 더 저렴하게 끊을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수하물이나 이것저것 조금더 믿음직스러운 대한항공으로.. 

  

탑승 기다리며 찍은 대한항공 비행기와 대한항공 탈 때마다 먹는 비빔밥. 생각보다 기내에 승객이 많지 않았다. 심지어 내 옆자리는 비어있어서 너무 편했다. 가는 길도 편안하고 여유롭길.

마닐라공항에 도착하니 내리자마자 텁텁한 습기가 덥쳐왔다. 껴입고온 후리스가 정말 짐처럼 느껴졌다. 입국심사를 마치고(생각보다 까다로웠던) 캐리어를 챙겨 나갔다. 사전에 고지받았던 픽업대기장소로 갔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인지 찾을 수가 없어서 어슬렁 거리다 같은 처지의 학생들과 함께 무리지어 기다렸다. 한 30분 정도 지나자 매니저가 도착했고, 다같이 버스로 이동했다. 다행히 덥지는 않았지만, 에어컨이 너무 너무 빵빵해서 감기걸릴 뻔 했다. 근데, 30분을 용케도 기다렸지만, 말도 잘 안통하는 타국에서 연락수단도 없이 30분을 기다리는 것은 사실 고역이긴 했다. (게다가 너무 더웠....)

버스로 한 4시간? 5시간을 이동했다. 다행히 밤에 출발해서 가는 내내 자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만약 잠도 안오는 낮에 가야했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그렇게 찌든 상태로 아침 7시 쯤 바기오 파인스 어학원에 도착했다. 쿠이산플라자호텔 건물내에 있으며, 외관이 호텔도, 학원도 아닌 것이.... 무튼 들어가자마자 일정표와 핸드북, 기숙사 배정을 받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2) 파인스어학원에서의 생활시작

배정받은 기숙사 방은 이전학생들이 자고있었다. 대충 짐을 옮기고 씻고 자려니 아침 8시. 12시부터 점심을 먹고 신입생들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 레벨테스트는 리스닝과 스피킹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간단한 문제 풀기 그리고 딕테이션. 그리고 스피킹은 선생님과 스몰톡을 나누었다. 라고는 하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나는 좀 어려운 질문을 받았었다. 스몰톡 이후에 나에게 이런 질문을 주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너희 나라와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으.. 

오리엔테이션에서 규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데, 식사, 외출(주말에만 허용), 금주, 금연, 세탁 등등 기숙사 생활에서 꼭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서 말해준다. 안지키면 경고 후에 바로 퇴교당할 수 있고, 몇가지는 보증금(디파짓)에서 돈이 깎여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규정위반으로 호텔 기물 손해를 일으키거나 할시....)

  

핸드북과 세탁가방, 첫 번째였던가 두 번째였던가 어쨌든 첫날 즈음 먹은 식사. (반찬은 내 스타일이 아닌데, 김치가 맛있다! 따봉!)

3) 쿠이산캠퍼스 (리프레셔와 브릿징)

파인스어학원은 두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내가 도착한 쿠이산캠퍼스이고, 다른 하나는 차피스캠퍼스이다. 레벨 1~5까지 초중급 학생들이 쿠이산에서 공부하고, 6~10까지 중고급반 학생들은 차피스에서 공부한다. 첫 레벨테스트에서 나는 lv.4를 받았는데 4~5는 중급이라 쿠이산 캠퍼스내에서도 또 두개의 캠퍼스중 브릿징캠퍼스에서 강의를 수강하게 됐다. 쿠이산에는 리프레셔(Refresher) 브릿징(Bridging) 두개의 캠퍼스가 있다. 층과 교실이 다르고, 첫 레벨테스트에서 바로 중급을 받으면 영어실력이 꽤 괜찮은 거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큽..) 캠퍼스 투어 및 캠퍼스 소개는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