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4.MPT테스트 & 레벨업 (Mandatory Pines? Test & Go to Chapis)
필리핀/바기오 어학연수 #4.MPT테스트 & 레벨업 (Mandatory Pines? Test & Go to Chapis)
파인스어학원에는 한달에 두번 테스트가 있는데, 한번은 MPT 의무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봐야하는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OPT 옵션으로 선택하여 치를 수 있는 시험이다. Listening, Speaking, Writing 시험으로 각 3과목을 합친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다음 레벨로 이동할 수 있다.
(나는 lv.4에서 바로 lv.6로 올라서 캠퍼스를 옮기게 되었다. WoooW Unbelievable.
사실 엄청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라서 쌤들이 축하해줬다. 나는 영어를 빨리 늘리고 싶었기에 차피스로 가는데에 정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모든 친구들이 차피스캠퍼스를 원하진 않았다. 캠퍼스 위치나 규정이 조금더 엄격하기 때문에 ㅠ.ㅠ
또한 차피스는 여러 루머가 있다. 병원같다, 너무 조용하다, 모든 선생님이 늙었다 등등.. 선생님들은 젊고 나머지는 맞다.)
어쨌든 시험은 꽤나 어렵다.
리스닝의 경우, 토익유형과는 조금 다르다. 이미지 고르는 문제, 대화를 듣고 알맞은 문장고르기, 그리고 15문장 이상의 대화를 듣고 전체 딕테이션 받아적기였다. 리스닝에 꽤나 자신이 있었던 나였지만, 첫 시험 리스닝을 망친 후 좌절했다. 정말 어려웠고 잘 안들렸다.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보다 빨랐고 휙 지나갔다.
스피킹은 토익스피킹 유형과 똑같다고 했다. 지문 읽기와 단문에 대해 짧은 답변하기, 내 의견 말하기? 이정도였는데, 나는 토익스피킹을 한번도 쳐본적이 없어서 확실하진 않다.
라이팅의 경우, 간단한 문법문제와 지문 읽고 순서 맞추기. 그리고 에세이 20문장정도? 쓰기가 문제였다. 이 또한 굉장히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못본건지 내가 잘본건지는 몰라도 점프업해서 캠퍼스를 변경하게 되었다.
시험 다음날 저녁 시험결과보다 빨리 브릿징캠퍼스에서 차피스캠퍼스로 이동하는 명단이 게시됐다. 정들었던 친구와 이별하거나 함께 가거나.
About Chapis Campus에 대해 쓸 예정이지만, 쿠이산과 차피스는 캠퍼스 자체가 다르고 생각보다 멀다. 또 환경도 다르다. 쿠이산에 있는 마트나 상점들이 차피스에는 전혀 없다. 조금은 걸어 나가야 발견할 수 있는 정도. 또한 가장 다른 것은 차피스에서는 한국어 및 mother tongue가 금지된다! (끄억)
식당에서 복도에서 당연히 모든 수업에서 영어를 써야하며, 한국어 단어나 인사도 금지다. 어길 경우 주말에 공부를 하거나 또는 약간의 페소를 벌금으로 내야한다. 엄격! zz..
지금까지는 답답하지만, 적응하면 재밌을 것 같고, 룸메들과는 방에서 실컷 한국어를 한다는 것이 어쩜 재밌기도 하다. 지금은 새 캠퍼스에 적응중.